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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월 00일을 기록

짓밟힌 땅 위로 솟은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사물을 볼 적에 내가 알고 있는 것(형태, 특성)과 가장 근접한 것으로 인지하려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낯선 것을 익숙한 세계로 들여 놓지 않으면 불안을 느낀다. 인식에서 불확실성은 그래서 늘 위태롭다. 개체에 대한 인정의 조건은 그래서 익숙함이다. 인정되지 못한 세계는 파괴되거나 철저히 소외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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