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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성

DARK BOYS 이런 저런 사연 없이 쌓인 만남들이 얼마나 될까. 우연히 겹치고 또 쌓이면서 만난 커뮤니티 동생들과 잡지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들이 오가던 와중에 단순히 돈 들이지 않고 우리 멋대로 만들 수 있는 잡지를 생각했다. 고딕, 아방가르드, 블랙을 바탕으로 한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들을 거의 수집하는 수준으로 소장하는 친구들도 있고 또, 모델 못지 않게 옷의 느낌을 잘 살리는 -꼭 패션과 무관한 일을 하는- 친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 화보 작업을 하고, 글을 쓰고,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잡지를 만드는 거였다. 인류멸망이라는 무거운 농담거리를 물고 찾아 온 2012 년, 다시 돌아 시작된 1 월, 3wonders studio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딱히 촬영을 도울 사람도 없었고 이런 저런 변수가 생겨 의도했던.. 더보기
5월 21일, [서상영 X 프레드페리 팝업 스토어] 조호성 그리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취직한 이후로 시간이 날 적에 가끔 호성이를 보게 된다. 이날도 오늘처럼(6월 25일) 비가 많이 내렸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 전이라니. 서상영과 프레드페리의 코라보레이션 피케 셔츠 구경하러 당일치기로 급히 호성이를 불러 홍대를 향했다. 근처 일식 돈가스 가게에서 가쯔돈과 돈가스 정식을 시켜 놓고선 아이패드 게임을 만지작거리며 호성이 연애담도 들어주고 바보짓 하는 것도 구경했다. 조금 미련한 구석도 있고 착하기도 한데 뭐랄까 좀 더 분발했으면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 내심 답답하다. 저도 답답해하고 뭔가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데 그런 것까지 챙겨 주긴 나도 힘드니까. 무튼 호성이는 뭔가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만 한다. 취향의 변화 핸드메이드로 페인팅 작업을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