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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더캄머

WNDERKAMMER 신혜영, 인터뷰 첫 인터뷰를 가졌던 WNDERKAMMER 디자이너 신혜영과 설 연휴를 앞두고 2013년 다시 만남을 가졌다. 2년 전 우리가 이 맘 즈음 한 차례 더 인터뷰를 하자던 약속을 서로 지킨 셈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간 분더캄머의 지난 변화들을 함께 돌아볼 수 있었다. 분더캄머 신혜영과의 담담하고 솔직한 대화들을 여기, 가볍게 풀어 놓아본다. 분더캄머(WNDERKAMMER)를 런칭한 지 이제 얼마나 되었나 거의 3년 가량 되었다. 정확히 3년이 되기까지 두 달 가량 남았다. 오늘 인터뷰를 하기 전 우리가 2년 전 즈음 첫 인터뷰를 했던 글을 다시 읽어 보았다. 당시 내 첫 인터뷰이기도 했고 신혜영 디자이너가 본인의 사업자를 낸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을 즈음이었다. 감회가 새롭다 시간이 벌써 그리 흘렀나. 서.. 더보기
소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신혜영 디자이너, WNDERKAMMER) 오랜만에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 제품들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그 중 제법 인상적인 니트셔츠가 있었는데 패턴이 마치 숨어있는 듯해 시선이 계속 닿았다. 알고 보니 니팅된 원단의 뒷면을 밖으로 드러낸 거였다. 분더캄머 특유의 숨어있는 미학을 읽을 수 있어 즐거웠다. 하나의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활용하는가는 디자이너의 역량을 가늠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도이다. 디자이너가 직접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뛰어들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패턴을 구상하기 위해 고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가벼운 발상의 전환만으로도 많은 고객들에게 값 비싼 비용을 요구하지 않고서도 좋은 디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요즘 같이 수많은 소규모,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와 SPA 브랜드가 넘쳐 나는 때에 대중들의 옷을 바라보는 눈이 .. 더보기
WNDERKAMMER 2011 FW Essencial : The essencial 신혜영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가 만나는 타인과의 대화에서부터 출발한다. 다양한 관점과 시선 사이에서 자신의 교집합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녀의 컬렉션들은 한편으로 서로 다른 시선들이 부딪힌 순간의 기록이라 말할 수 있겠다. WNDERKAMMER의 이번 컬렉션은 “본질적, 필수적”이란 사전적 의미를 내포한 The essencial 이다. essencial, 여기에서의 본질적이란 의미는 필수적이란 단어가 함께 따라 간다. 어떠한 개체든 본질이 증명될 수 없고선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이는 필수적이다. 그는 그래서 이 에센셜(essencial)에 대해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했다. WNDERKAMMER의 에센셜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