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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shic Record

WNDERKAMMER 2011 FW

Essencial : The essencial

신혜영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가 만나는 타인과의 대화에서부터 출발한다. 다양한 관점과 시선 사이에서 자신의 교집합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다. 그래서 그녀의 컬렉션들은 한편으로 서로 다른 시선들이 부딪힌 순간의 기록이라 말할 수 있겠다.

WNDERKAMMER의 이번 컬렉션은 “본질적, 필수적”이란 사전적 의미를 내포한 The essencial 이다. essencial, 여기에서의 본질적이란 의미는 필수적이란 단어가 함께 따라 간다. 어떠한 개체든 본질이 증명될 수 없고선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이는 필수적이다.

그는 그래서 이 에센셜(essencial)에 대해 생각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했다. WNDERKAMMER의 에센셜 그리고 옷을 입는 이들의 에센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신혜영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개인과 패션의 관계 속에서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를 담아내고 싶었다. 보편적으로 필요로 하는 블랙 드레스나 스키니진과 같은 필수적(essencial) 패션 아이템 속에선 사실 개인들이 저마다 바라는 그들만의 특별한 필수적(The essencial) 패션 아이템이 있는 것.

결과적으로 그의 이러한 주제를 담았던 대화는 보편적 본질성과 개인적 본질성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누구라도 탐이 날만큼 매력적인 의상으로 재현되었다.


Editor PAK SUN WOO
@UNDRESSU
facebook.com/super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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