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인간에게 닿는 몇몇 순간들에서 포착할 수 있는 평온과 휴식 그리고 위협과 분노, 존재와 생명에 대한 경이. 젊은 포토그래퍼 Peter Jamus가 담아내는 사진에 대해 말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이다.
뮤지션들의 공연 및 인물 사진을 주로 만들어 오던 PETER JAMUS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담기 시작한다. 제리 율스만(Jerry N. Uelsmann , 20세기 미국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에 주로 영감을 얻었다는 그의 현재 작업을 살펴 보면, 막상 율스만의 포토 몽타주에서 오는 초현실적인 기법과 터치는 보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전반적인 작업의 분위기가 끌어가는 강렬한 흑백 대조와 자연과 인간을 대치시킨 구도가 만들어내는 밀도 있는 힘에서 율스만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그가 시리즈로 작업 중인 사진들을 보면 인간이 자연과 마주하는 다양한 시도와 방법을 보여주는데 이러한 작업 배경에 대해 Peter Jamus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또 돌아 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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