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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shic Record

FOLASHOW Vol. 1


 

 

 

지난 2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신사동에 위치한 오가닉 라운지에서 FOLASHOW가 진행되었다. 감각적인 비쥬얼 영상을 기획하는 Folastudio 그리고 다년간 국내최고의 쇼음악을 디자인하는 Showmusic이 함께 협업하여 진행한 기획이었다. 이 날은 showmusic의 두 번 째 앨범 쇼케이스이기도 하였다. 이들이 이러한 기획을 전개한 배경에는 특정 영역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한 작업을 벗어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들고자 함이었다. 음악과 영상 두 감독이 시각(visual)과 청각(music)을 통해 공간을 채워 누구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 그 첫 번째가 이들 스튜디오의 앞 글자를 딴 FOLASHOW였다. 이 날 행사엔 쥬얼리 브랜드 MAD FACTORY 또한 함께 자리했다.

Dmagazine Showmusic의 대표이자 국내 최고의 사운드 디자이너인 김충우 분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기획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었다.

 

Folastudio 등과 함께 SHOW를 준비한 작업 과정이 궁금했습니다. 곡이 먼저 구성된 뒤에 영상이 제작된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곡들이 각자 작업자(브랜드) 분들을 염두 한 작업인가요?

 

김충우 : 우선 폴라보레이션(folaboration)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아닙니다. 첫 번째 우리가 생각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이 현실에 존재 하는 공간이든 아니면 단순한 컴퓨터 모니터든 그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죠. 단순히 음악만으로도 그 공간을 채울 수도 있고. 혹은 빛이나 무용수가 그 공간을 채울 수도 있습니다. , 술과 웃음으로 채울 수도 있겠죠.

영상에 맞는, 음악에 맞는 영상이 아니라 각각의 작업자들이 자신의 결과물을 채우고 비우고 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업물이라 생각합니다.

각 분야에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서 서로의 의견과 각자에 장단점을 잘 보완하여 한달 동안 밤샘작업을 했죠. 그 과정에서 즐거웠던 건 우리가 진정 좋아서 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부분이라 첫 번째 FolaShow가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선글라스를 쓴 모모트 종이인형이 김충우 실장님을 닮았던데, 현장에 보였던 인형들이 이번 FOLASHOW의 주인공 분들을 묘사한 거였나요?

 

김충우 : 모모트란 유명한 브랜드의 인형에서 저희가 얼굴만 새로 그려 제작 한거고요. 같이 작업한 기념으로 만들어 본건데 생각 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모모트란 브랜드의 작품이고 얼굴 일러스트만 폴라스튜디오의 .VJ KAT(임예지) 씨가 그린 겁니다. (웃음)

 

지난 앨범에 비해 공간감이 보다 뚜렷하고 빠른 템포들이 귀를 흔들었습니다. 1 The Stage에 이어 이번 The Designer로 다가설 때 보다 패션쇼 현장감이 생경하게 다가오는 듯했는데요. 특별히 의도하신 바가 있는지 그리고 또 다음 앨범을 준비하신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알고 싶습니다.

 

김충우 : 이번앨범명 THE DESIGNER 라는  다양성과 새로운 형식에  음악을 만들어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나치게 트랜드에 민감하지 말고 극진접적 실험에도 앞서지 말자가 저희 SHOWMUSIC PROJECT GROUP이 목표한 정확한 취지입니다.

패션쇼음악이라는 미개척 음악에 구성은 일렉에 가깝지만 패션이라는 전문성을 가진 다양하고 특별한 음악을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간단히 곡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인트로곡은 곽현주 선생님 티저 광고 영상에 쓰였던 음악이고요.

5번 트랙인 TEXTURE는 지난 파리쇼(paris show)에서 전통한복 김혜순 선생님에 바람의 옷 스테이지때 구성되었던 곡입니다.

3번 트랙인 ATMO / 7.SELF SATISF ACTIOM (Run Way Mix)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님 컬렉션 쇼에 구성했던 곡으로 진행된 곡입니다.

6번 트랙인 ORIENTAL STUFF (RunWay Mix). 이 곡은 아주 특별합니다. 오리지널곡이 아닌 런웨이믹스버젼으로 앨범전체 색깔에 맞추어서 재해석된 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곡 오리지널믹스는 이영희 선생님의 패션쇼장에서 한복 부분 중 궁중복에 쓰이는 관계로 전체 비트와 구성을 바꾸어서 재해석된 곡이라고 보시면됩니다.

2번 트랙인 ALL AROUND 4번 트랙인 654 St .6.ORIENTAL STUFF (RunWay Mix)의 경우는 런웨이 믹스로 앞에 곡들과는 다른 전통과 급격히 단절해가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낸 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약을 하자면 이번 전체 7곡 중에서 4곡이상이 디자이너 분들의 쇼 주제와 스토리, 현장 분위기를 반영해 음악을 제작한 것이기에 보다 더 현장감 있게 구성이 된 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음악은 즐겁게 일하면서 아이디어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의 한계를 정하지 않는 음악을 통해 패션음악이라는한 쟝르를 구상하고 열고 싶은 생각입니다.

 

 

 

 

 

Contact.

Showmusic (www.showmusic.co.kr) 대표 김충우

Folastudio 대표 이정복

기획 김성근 팀장

브랜드 참여 매드팩토리 (www.madfactory.co.kr) 김태정 실장

장소 협찬 오가닉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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