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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shic Record

CUSTOM JEWELRY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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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김주호(W.PLANET) 作 VOID ; 빈 공간, 공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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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KIM TAE YEON) 作 JEWELRY COLLAGE


CUSTOM JEWELRY EXHIBITION

2012.01.11~2012.01.26

장신구는 브로치,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와 같은 개인 장식품의 한 형태이다. 본래 쥬얼리(jewelry)란, 보석류(jewels) 혹은 보석 장식, 장신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 이르러 보다 다양해진 세공 기술과 소재들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장신구들이 등장해 이제는 더 이상 보석류에만 한정지을 수 없게 되었다.

19세기 이후 영미권에서 처음 ‘패션악세서리(fashion accessory)’ 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옷을 입을 때 착용되는 다양한 소품들을 일컫는 표현으로, 장신구뿐 아니라 넥타이, 모자, 장갑, 보석, 시계, 스카프 그리고 핸드백과 우산(파라솔) 심지어는 양말 및 스타킹에 이르는 소품들을 패션악세서리라는 카테고리 속에 묶어 버렸다. 재밌는 점은 현대에 이르러 특수한 목적으로 신체에 착용했던 것들 가령, 군대 인식표와 같은 소품들마저 패션 악세서리(혹은 장신구)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매력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장신구의 역할에서 우리는 특별한 목적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시기에 걸쳐 발전되고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보면 패션 카테고리 속에서 같은 범주에 속한 다른 소품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장신구를 두고 공예미술(실용품에 적용되는 조형 미술로 금공, 목공, 칠공, 도공, 직공 등이 있다)의 한 종류로서 취급하기도 한다. 실용(實用) 그러니까 실제로 사용되는 미술이라는 점에서 보자면, 장신구는 어쩌면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미술품의 한 종류가 되겠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술품과 상업적 제품에서 궤를 나누고 있는 장신구는 점차 확대되는 범주 속에서의 위치는 어떠할까.

지난 해 가구, 패션 디자이너 등과 함께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형태로 가져 온 BOUTIQUE MONACO MUSEUM은 지난 2012년 1월 11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쥬얼리 디자이너 김태연 그리고 W.Planet의 두 디자이너 고아라, 김주호의 작품들을 통해 CUSTOM JEWELRY EXHIBITION이라는 타이틀로 첫 악세서리를 전시를 진행했다.

국내 쥬얼리 프로모션 전문 회사 NEED에서 커스텀쥬얼리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2007년 그만의 커스텀쥬얼리 ‘MU'를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쥬얼리 프로모션을 전개 중인 디자이너 김태연의 JEWELRY COLLAGE 그리고 고가의 보석류를 배제하고 핸드메이드, 소량생산을 통해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디자인에 담아내는 커스텀 쥬얼리 브랜드 W.PLANET의 VOID에서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상업성과 비상업성의 경계에서 우리는 소비자 혹은 관객의 거리를 두고 이들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Official Site : http://www.bmmuseum.com/
Editor PAK SUN WOO /
@UNDRE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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