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은 온라인 구제, 빈티지 쇼핑몰에서 실패한 경험이 없는가. 사이즈가 맞질 않거나 막상 구매한 뒤론 잘 입게 되질 않게 되었다던가 말이다. 그럼 성공적으로 구제 쇼핑을 하는 노하우는 없는 것일까. 오늘 나는 온라인을 통해 이러한 쇼핑몰에서 성공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안하고자 한다.
지금 당신은 아우터가 필요하다. 겨울이 찾아와 제법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 만한 소재의 옷이면 좋겠다. 새 것을 사기보단 비교적 저렴한 구제, 빈티지 쇼핑몰에서 상태가 좋은 제품을 찾고 싶다. 먼저 무얼 할까.
1. 내 옷장을 먼저 살펴 보자
쇼핑몰을 검색하기 전, 먼저 내가 평소 즐겨 입는 취향을 파악하는 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 옷장에 있는 옷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마음에 드는 옷 혹은 바꾸고 싶은 스타일이 있더라도 평소 입는 다른 아이템들과 매치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괜히 평소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을 구매하고 난 뒤, 그 옷은 한 번도 입지 못하고 다시 옷장 한 구석에서 먼지를 쌓게 될 지 모른다.
2. 트랜드를 살피자
새로운 디자이너 컬렉션 또는 주변에서 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무엇인지 알아두는 건 크게 도움이 된다. 철 지난 옷들 중엔 최근 트랜드와 연결되는 패턴이나 절개, 색상, 그래픽 등이 살아있는 제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 물론, 굳이 유행에 휘둘릴 필요는 없고 참고 정보 정도로만 활용하는 게 좋겠다.
3. 사이즈와 상태, 소재를 꼼꼼히 살펴보자
표기 사이즈보단 상세하게 기재된 실측 사이즈를 참고하자. 물론, 현재 내 몸이 어떠한 지 파악해야 한다. 자기 몸에 잘 맞는 자기 옷의 실측을 재어 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제품의 하자 그리고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겠다.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살펴야 할 건 소재이다. 두꺼운 울 소재의 제품을 여름이나 초가을에 입을 순 없다. 다양한 소재들과 그 특성들을 알고 있다면 쇼핑에 큰 도움이 된다. 포탈서비스를 통해 기재된 소재의 특성을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 다소 번거롭더라도 검색을 습관적으로 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Robinson's 의 해리스 트위드 원단으로 제작된 튼튼한 블레이저 자켓을 찾았다. 베이지한 멀티 컬러에 클래식한 형태는 그리 유행을 타지 않고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한 오염도 없고 모던클래식이 유행하는 요즘, 착용하기에 부담 없을 거라 생각되었다. 집에 있는 옷들 중, JUUN.J의 지난 컬렉션 중 하나인 브라운 칼라의 겨울 팬츠와 08년에 제작된 꼼데 가르송 옴므의 화이트컬러의 하트셔츠 그리고 청계천에서 만 원에 구매한 파란 색 스웨이드 플랫슈즈와 매치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거기에 빈티지 넥타이를 하나 메면 제법 훌륭한 세트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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