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땡땡
이름이 없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땡땡은 빈 부호의 반점
그래서 불릴 수 없는 이름
땡땡에 한 자씩만 새겨질 수 있다면
나는 누군가가 될 수 있어
내 감정선의 무게 또한 땡땡
가십거리나 정치면 한 켠에 새겨진 땡땡
혹은
이모 씨 김모 씨 박모 씨 박문수(가명) 박선우(가명)
그래서 내 이름은 OO
텅 비어버린 고독의 무게를 잴 때
저울치수는 OO
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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