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초겨울부터 조금씩 준비하던 기획을 드디어 진행 중에 있다.
먼저 로고를 말해보자면, 작년부터 만들어 사용한 로고에 주위를 두르는 둥근 원을 추가해 사용 중이다. 둥근 원은 HALO, 그러니까 '광륜'을 의미하는데 종교적 회화 등에 등장하는 성인의 머리 뒤를 빛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보다 근원적이고 초월적 존재로 나아가거나 덕을 쌓고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도 있고, 순환고리를 연상하는 상징성 등을 띈다. 중앙의 날개, 수염, 고리 같은 모양은 내 이름 박선우 중 비 우 자를 본따 이미지화 한 것이다.
텍스트는 늘 그렇듯 직접 만들었다. 셰리프체와 산셰리프체 중 어떤 형태로 접근하는게 좋을까 계속 고민을 해 오다 지난 주에야 산셰리프체로 결정,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우프로덕트 성격상 선이 복잡하게 내어 멋을 내기보단 빈 공간적 성격이 드러나도록 직선적인 형태가 어울릴 거라 판단했다. 하단의 MEMBERS 는 myriad Pro - Semi Bold 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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