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밀라노의 포스트 디자인 갤러리 멤피스에서 전시된 자연의 목소리를 수집하기 위한 사운드 장치다.
일본의 원시 사람들은 바람을 하늘의 음성이라 인식했다. 사람들은 성사로 바람을 숭배하고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귀를 기울였고 바람이 인간처럼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본 작품 "바람의 소리"는 나뭇 가지 모양의 파이프 수에 의해 형성된다. 하얀 나무 가지는 뼈 모양의 토기이다. 이 가지 형태의 토기 속 빈 공간(파이프)을 바람이 통하면 자연의 음성을 깨운다.
이 장치는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의 원시적인 개념을 다시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소유가불가능한 자연을 파괴하고 또 소유하려는 모순적인 현대의 사람들이 자연 그 자체와 소통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가는 이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닐까.
Photo:
Kazunori Matsumura
Model:
Beatrice Bonzan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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