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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shic Record

Lube : Pester 2012ss Nomoto Mieiko野元 美詠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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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터Pester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노모토 미에이코野元 美詠子 1994 여자 미술 단기 대학 의류학과를 졸업, 다음 1995년에 문화복장학원 복장과 복식 연구과에 편입하여 졸업을 마쳤다. 같은 , 영국 런던대학에서 남성 테일러링 과정을 전공하던 VEXED GENERATION 아틀리에 워크 익스페런스Work Experence과정을 통해 남녀 패턴 샘플을 다루게 된다. 이후 1999, 미야시타 타카히로 넘버나인에 패터너로 입사하여 패터너로서의 재능을 확고히 다지게 된다. 도쿄 패션의 활기를 끌어낸 넘버나인 밴드의 주축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에이코는 2006 퇴사 이후 다음 2007, 루베Lube 설립, 페스터의 디자이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야시타 타카히로가 2007 ABOUT A BOY 컬렉션에서 이미 넘버나인은 끝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던 점에서 그의 퇴사 결정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지 않을까 필자는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넘버나인의 흔적은 페스터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노모토 미에이코의 페스터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기조로 구조와 착용감, 디테일의 완성도에 비중을 두고 뉴스탠다드Newstandard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철학과 혁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는 착용자의 코디만을 위해 디자인된 아이템이 아닌 명확한 색상의 변화 그리고 늬앙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자 하는데 뚜렷한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이너에게 전위성과 뚜렷한 발전을 선보이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하지만 페스터는 전통 그리고 기본적인 디자인을 고려한 진화적 뉴스탠다드를 지향한다.

덤덤하고 무난한 컬러매치 그리고 2009년 첫 컬렉션에서부터 일관되게 전개해오던 캐주얼한 활동성 등은 지난 2011년 가을바람을 타고 불어오던 북유럽풍 캐주얼 수트의 늬앙스와도 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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