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소한 것들 안에서 위안한다. 포옹, 햇살, 비, 음악, 바다 등. 이러한 요소들이 분더캄머(WNDERKAMMER)의 새로운 시즌 컬렉션을 통해 포옹을 닮은 드레이프, 바다를 닮은 컷팅, 빛을 닮은 패브릭 등으로 변주 되었다.
위로의 레시피를 통해 만들어진 분더캄머의 옷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또 다른 사소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 분더캄머 디자이너 신혜영
신혜영의 비밀의 방(WNDERKAMMER) 속에 켜켜이 쌓인 시간만큼 보다 확고하고 단단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즐겁다. 합리적인 대중성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 사이의 간극을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게 된 듯하다. 이번 2012 봄 여름 시즌에서 보여지는 신혜영의 의상들에선 이제 그의 시그니처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주제적으론 무게가 덜어지고 보다 Embrace Me(부드럽게 안아주세요), 가벼워진 그의 이번 컬렉션은 그 자신 그리고 분더캄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잠시 편안한 휴식처럼 머물 수 있는 시즌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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