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BI(과거 TSUBI)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Gareth Moody가 설립한 브랜드 Chronicle of never는 지난 2011 AW를 시작으로 여성복 라인을 새롭게 열었다. 호주 출신의 Gareth Moody는 예술성이 짙은 주제 접근보다는 실재적으로 디자이너가 부딪힐 수밖에 없는 무역산업, 국제적 시장에서의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고 또 확장시켜 나가는 데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칫 어두워 보일 수도 있는 Chronicle of never의 여성라인은 무채색의 유기적인 조형물처럼 편안하게 모델의 신체 위로 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뭐랄까. ‘어둠 속 혹은 안개 속의 평온함’이랄까.
아직도 해외의 많은 언론들이 이 브랜드를 말할 때 Ksubi와 이들 창립자 트리오에 대한 이야길 빼놓질 않는데, 모쪼록 Ksubi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생명력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Official Site : www.chroniclesofne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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