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T ME FASHION2 썸네일형 리스트형 SHOOT ME FASHION2 "The Cure" SHOOT ME FASHION2 "The Cure"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토니 타키타니에 등장하는 토니의 아내는 731 벌의 옷을 남기고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옷을 사고 입는 것에 중독된 그의 아내에게 그는 왜 옷을 계속 사느냐고 묻자 아내는 단지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말할 뿐이다. 우리는 옷을 왜 입는가. 외관의 충돌, 타인에 대한 가치 판단을 위한 시간은 점차 짧아진다. 패션은 이제 나라는 개체의 증명을 위한 도구가 되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나와 닮은 당신은 내 친구가 되기를 바라요.” 라며 옷들이 속삭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람과 비슷한 취향의 옷을 입고 싶어하는 것은 그와 내가 서로 닮은 존재이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또, 사랑스럽거나 매혹적인 드레스 따위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