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유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대유감 (時代遺憾) 빅데이터 시대, 지난 2013년 한 IT 저널에서는 하루 중 쌓이는 데이터 양이 지난 인류의 5,000년 역사의 양과 동일하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거대한 정보를 쌓으며 비대하져 가고 있다. 정보는 넘치고 삶은 보다 빨라진다. 매체에선 '여유 있게 살라' 외치지만 실상은 '더욱 가속하라' 부추긴다. 느린 것은 실패이고, 빠른 것이 보통이다. 나와 당신의 만남 또한 마찬가지. 짧은 시간 연소하는 감정을 천천히 피어 올리기도 전 우리는 서로를 일반화된 특징들을 읽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너와 내가 계속 관계할 것인지, 멈출 것인지. 작년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이 900만 명을 돌파하며 적잖은 인기를 누렸다. 관상은 사전적 의미로 '수명이나 운명 따위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