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9일, 디자이너그룹에 입사를 했다. 벌써 2011년은 채 한 달 가량 남겨두고 지나가려 한다. 유난히 스무 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년마다 인상적인 사건들과 만남들이 있었다. 몇 차례의 터닝포인트가 있었고 나는 불규칙적인 궤도를 그리며 쏘아진 로켓처럼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현재, 내 자리를 찾아 온 것 같아 즐겁게 일하고 있다.
10월과 11월 사이에는 MD 육정은 씨와 에디터 김한솔이 씨가 새롭게 입사를 했다. 권경현 실장님, 김환기 디렉터 분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점차 그려 나가는 그림이 커지다 보니 일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곤혹스러웠다. 이제는 두 사람이 들어와 업무 분담을 하고 또 백업을 해주기도 하여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적적하던 사무실에 생기가 느껴져 보기에 좋다. 우리들은 앞으로도 서로에게 즐거운 얼굴이 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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