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moiselle hee 썸네일형 리스트형 Mademoiselle Hee 2012 fw collection 2010년, 처음 디자이너 이은희 분의 마드모아젤 희(Mademoiselle Hee) 컬렉션 의상을 보았을 때 느꼈던 느낌은 '촌스러움'이었다. 마드모아젤 희를 대표하는 그린로즈처럼 원색적인 강렬한 색상대비가 강한 것에서부터 갑작스레 채도가 떨어진 코트에는 목적을 알 수 없는 파워 숄더나 드레이핑 된 원피스 등이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내게는 별로 와닿지 않고 더 알고 싶지도 않은 브랜드였다. 그러다 지난 2012년 11월 경, 한남동에 부띠끄를 오픈했다는 얘기를 듣고 컬렉션 자료를 한 번 훑은 적이 있었다. 그 특유의 강한 색상이 묻어나 있는 건 여전했다. 그런데 전혀 '촌스럽지' 않았다. 니팅된 헤어밴드 아래로 둥글게 떨어진 포켓을 포인트로 제작된 박스한 코트나 셔츠 그리고 레이어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