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 11일, "다시, 다시, 다시 추석" 다시, 다시, 다시 추석 부쩍 혼자가 된 이번 추석을 맞이하기 전까지만 해도 난 보다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리라 결심했다. 9월 말, 공모전 마감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나는 빠듯한 일정 사이에 틈을 내어 글을 쓰지 않고선 원고 속 빈 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추석 때엔 울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에 머물면서 글을 쓰리라 결심했다. 앞서 너무 여러 차례 병원을 오다녀야 했던 탓에 예상 밖의 지출로 금전 여유 또한 없던 것 또한 나를 울산으로 내려보낼 열차 속으로 떠밀지 못했던 탓이 있었다. 그래도, 마트에서 한 끼 먹을 정도의 오리고기 따윌 사고 된장찌개를 끓일 재료를 사서 나름 건강한 명절을 보낼 계획이었다. 추석 당일, 어떻게든 글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고자 생각이 붕 떠 .. 더보기 이전 1 다음